세비야대성당1 미풍양속을 해친 세비야의 밤 8월에 한국을 떠나기 한참 전부터 유럽 전역에 대저택을 소유한 부호라도 되는 양 친구들을 유럽으로 마구마구 초대했다. 유럽 여러 도시에서 고국의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그런 있는집자식 숭내를 내보고 싶어서 그랬다. 그 허영심은 곧 광기 어린 설득으로 변했고 많은 친구들을 못살게 굴었다. 나의 광기가 꼴도 보기 싫었는지 그냥 와버린 친구들이 있다. 그들 덕분에 있는집자식 숭내를 내볼 수 있었다. 9월 포르투갈에서 유선을, 10월 파리에서 민희와 서연과 혜연을, 12월 마드리드와 파리에서 다솜을, 그리고 파리와 런던에서 태형과 정민을 만났다. 마지막으로 2020년 1월과 2월 세비야와 마드리드에서 지영을 만났다. 이렇게 글로 늘여놓으면 있는집식솔 숭내내기에 성공했나 싶지만, 결과적으로 루트팍여.. 2021. 1. 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