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서울2 적당해서 좋은, 밀레니엄 힐튼 서울 11월 13일 토요일, 밀레니엄 힐튼에 두 번째로 방문했다. 오로라자산운용사의 이사 태형, 진욱과 다녀왔다. 분명히 오로라를 보러 갈 작정으로 만든 계모임인데 이러다간 오로라 근처도 못 가게 생겼다. 신라호텔을 시작으로 가끔씩 누리는 호사의 맛에 푹 빠졌다.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호캉스가 정말 확실한 즐거움인 덕에 세 번째, 네 번째 호캉스도 하게 생겼다. 태형이 대충 이렇게 쓰다가 오로라를 보러 갈 땐 알아서 돈을 구해오자고 했는데 나도 그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호캉스파트너스로 이름을 바꿔야 할 듯. 단풍놀이를 테마로 호텔을 예약했다. 하지만 주 초에 내린 비로 꽤 많은 낙엽이 발생했고 아쉽게도 흐드러진 단풍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남산은 애초에 단풍이 흐드러지는 곳이 아.. 2021. 11. 16. 남산에 남산에 살어리랏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2박 3일 호캉스를 다녀왔다. 하루는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묵었고, 하루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 묵었다. 이틀 다 힐튼에 묵었으면 아주 좋았겠으나 백수인 나에게 그만큼의 금전적 여유가 없었다. 룸은 트윈 이그제큐티브 마운틴뷰였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만족스러운 이유를 찾자면 아주 여럿인데, 그중에서도 룸과 라운지에서 보이는 남산의 경관이 최고다. 아직도 그것이 눈에 아른거려서 괜히 예약사이트에 들어가서 일별 가격을 찾아보고 있다. 일단 힐튼은 로비가 굉장히 으리으리하다. 층고가 엄청나게 높은 와중에 지하 다이닝 아케이드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정중앙에 배치했다. 엄청나게 큰 기둥들이 2층까지 지탱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앙을 비운 배치가 높은 층고와 만나 기분 좋은 개방감을 준다. 옛날에 지은 호텔들은.. 2021. 10. 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