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1 또 가고 싶다, 피란 졸라 여행가고 싶다 내가 지금 있는 곳으로부터 멀고 날씨가 좋은 곳이면 좋겠다. 거기에 바다까지 가까운 곳이라면 더욱 좋겠다. 요즘 1월 초에 갔던 피란이 많이 떠오른다. 피란은 슬로베니아의 몇 안 되는 해안 도시이고, 내가 수도 류블랴나에 3일을 머물고 나서 찾은 도시다. 그때 여름에 꼭 다시 와보겠다고 다짐했는데 어느 여름에 다시 갈 수 있을지 참 의문이다. 피란은 바다가 디지게 멋있다. 이곳에 3박을 머물면서 바다를 아주 실컷 봤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나가서 보고, 바닷가 앞에서 점심을 사먹으면서 보고, 매일 해질 무렵에 가장 높이 있는 성당에 가서 봤다. 성당 옆 광장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깊이가 가늠되지 않는 바다가 드넓게 펼쳐진다. 그리고 이탈리아 땅이 흐릿하게 보인다. 이 방향은 아래로 .. 2020. 8. 2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