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케이블카1 다신 없을 것 같은 하루, 행복하고도 슬프다 - 목포 1박 2일 여행 대학 동기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함께 안 가본 도시들을 가보자는 취지로 지난여름엔 담양을 다녀왔고, 이번엔 목포다. 나는 열여덟 살에 고등학교 친구 이현희와 내일로 여행을 하며 가본 적이 있는 도시다. 지금은 물론이고 그 당시에도 그렇게 친밀하지 않던 현희와 몇 날 며칠 여행을 다닌 것이 정말 신기하다. 그때 함께 나주에서 목포로 가 갓바위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현희야 잘 지내니? 목포 여행 일정은 짧지만 아주 행복했다. 지난여름 담양에서처럼. 운이 좋게 그곳에 있는 내내 날씨는 아주 맑았고, 멀리 있는 아름다운 것들까지 훤히 볼 수 있었다. 우리 모두가 경박스러운 감탄사를 남발하며 여러 풍경들을 극찬했다. 십 년도 더 전에 왔을 땐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 와서 춥고 시시하단 생각만 했다. 너무나도 다.. 2022. 4. 1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