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사랑법1 읽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작가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를 읽고 박상영 선생님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번엔 연작소설 을 읽었는데 이 또한 졸라 재미있었다. 이전에 누가 박상영의 책을 읽어보았냐고 물으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대답했었는데, 실은 취향인지 아닌지 모르는데 아무렇게나 대답한 것 같다. 자이툰 어쩌구 파스타 어쩌구....만 읽어보았는데 그때 별로 재미있다는 생각을 안 했었던 것 같고, 그래서 후로 쭉 박상영 선생님에 대한 기대감이나 흥미가 없었다. 두 작품을 연달아 읽고서는 고작 단편 하나 읽고 취향이네 아니네 한 나 자신이 매우 원망스러웠다. 지난여름 박상영 선생님의 에세이를 깔깔거리며 단숨에 읽어놓고도 소설은 읽어볼 생각을 안 했다니. 멍충~멍충~ 두 책 다 책 속의 에피소드들이 내 일인 양 웃었다 찡그렸다 탄식했다 감탄했다 하면서 읽.. 2021. 12. 1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