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1 고향집에 다녀왔다 부천 집에 다녀왔다. 누나가 간만에 부천으로 행차한다기에 집으로 향했다. 아이패드를 사준 것이 너무나 감사해 가서 절을 올리려는 심산이었으나, 수유에서 부천까지 가는 길이 멀고 험해 절을 올릴 기운을 잃었다. 서울역을 지날 무렵부터 지쳐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하니 내게 남은 건 허기뿐이었다. What a 배은망덕 너무 배가 고파 나는자연인이다말벌아저씨처럼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데 집이 신기루 같았다. 저 멀리 보이는데 너무 먼 거 같고 평소보다 내 걸음이 두 배는 느려진 것 같다. 오늘과 비슷하게 배고픈 데 밥집이 멀 때 느끼는 감정이다. 상대성 이론을 이렇게 체감한다. (문과라고 욕하지 마십쇼. 다들 어수룩한 과학 상식 수 억 개씩은 다 가지고 계시잖아요 ㅡㅡ) 가는 길에 있는 상가마다 들러 먹을 걸 사서.. 2021. 1.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