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우발적 글쓰기
재밌는 어른, 즐거운 어른
루트팍
2024. 10. 4. 07:48
오랜만에 계속해서 읽고 싶은 욕구가 드는 책을 읽었다. ‘즐거운 어른’이라는 제목의 산문이다. 즐겁게 사는 할머니가 하는 재밌는 이야기들이다. 할머니의 생각과 문장이 너무 재밌어 자주 ‘파ㅎ-’하고 웃었다.
나이 많은 분들의 생각을 읽어낼 일이 도통 없는데 이 책 덕분에 잘 알게 됐다. 즐겁게 사는 재밌는 다른 어른들의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진다. 여러 세대의 내가 평생 알 턱이 없는 웃긴 사람들아, 책 좀 쓰지 않으시겠어요?
이야기장수의 책은 이반지하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유머가 깃든 출판사의 이름처럼 유머가 깃든 사람들 얘기를 펴내나보다. 이연실 편집자를 북토크에서 보고 너무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편집자의 그런 성격이 잘 드러나는 책들을 펴내는 것 같다. 이야기장수의 다른 책들도 사서 읽고 마저 웃어야지ㅋㅋ